진로에 관한 고민으로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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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관한 고민으로 글을 써봅니다

익명_lXR5QNE 3 445

안녕하세요, 저는 모 대학 시각디자인학과 3학년 재학 중에 있습니다. 게임 이펙트에 대한 관심 자체는 고등학교 때부터 있었고, 유니티 파티클을 깔짝 다뤄보는 정도로 만들어보기도 했었습니다. 이후로도 진로 자체는 이펙트로 두고 대학생활을 해왔는데 그 동안은 이래저래 과제에 과 활동에 제대로 공부도 못했습니다(지금 와서는 후회도 됩니다). 3학년이 되고서는 졸업 후에 1년 정도 취준 기간을 잡고 과외 등으로 이펙트를 공부해 취업해보겠다는 계획을 부모님께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답변으로는 그 길이 실패했을 때 다른 대안이 있느냐, 플랜 B와 C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펙트 외의 다른 길을 생각해보지도 못했고, 또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자신도 없고 흥미도 없었으니까요. 시각디자인의 다른 분야도 그렇고 게임 업계에서의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눈앞이 캄캄합니다. 뭔가 제가 가던 길의 신뢰가 흔들린 것 같고, 또 부모님 말이 맞는 것도 같고 해서 혼란스럽습니다. 현재 만들어놓은 포폴이나 대외활동도 거의 없고 디자인을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졸업을 하기 전에 휴학을 하고 초급 과외로 기초를 다진 다음, 졸업 후 취준을 하는 방향으로 우선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취업에 성공하신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다른 취업 플랜이 있으셨다면 어떤 직무였는지, 취준에 있어서 실패란 무엇인지... 고민이 많아지네요.

3 Comments
익명_JT0N1OH 04.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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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ttvxkNS 04.12 16:25  
게임업계는 현재 힘든상황에 위협받고있습니다.
경제가 힘들다보니 과금유저들이 많이줄어들고
모바일환경에선 왠만한 게임들은 시간이흘러 거의 모든장르에따라 다나온탓에 획기성은 떨어져 유저들에게 지루함으로 외면받고
하는게임보다 보는게임의 시대가되어가고
게임업계는 힘든 경제상황으로 투자는못받고...
악순환의 반복이라 취업의 문이 엄청 좁아진것같습니다.
제가 취업할때만해도 거의 모든 회사들이 이펙터뽑는데 혈안이되엇었는데
그런시절은 지나고 다들 지금 다니는곳의 자리보존하는데만도 급급한게 현실입니다.
거기다가 AI로 일자리를 위협받는 시대에도래했는데 지금 취준생들은 얼마나 더 불안할지 감도안잡히네요.
하지만 이는 비단 다른업계도 마찬가지같습니다.
영상제작쪽은 게임업계에 비해 훨씬더 힘든게 현실이고
웹디, UI디자인쪽부터 제품디자인까지도 AI의 시대의 도래에 따라 더큰 위기에 직면해있는것같습니다.(게임쪽은 아직 이펙트부분은 AI의 디자인이 대체되기 힘든환경입니다)
취업이 힘든 환경이란 단단한 방패로 막혀있지만 이걸 뚫을수있는건 역시 강력한 무기(포트폴리오)밖에없는것같습니다. 이제 진짜 배기들만 취업되고
경력자들중에도 실력없는 사람들은 내쳐질위기가 얼마안남은게현실입니다. 혹은 사내정치나 인맥이 타고난사람들만 남거나요...

개인적으로 이쪽이나 디자인외에 집안이나 주변에 다른곳을 경험하거나 갈곳이있다면 그런곳들도 항상염두해두세요. 주변에 떠나신 많은분들중 게임업계에있었던때보다 훨씬 가치있고 즐겁고 더많은 돈을 벌며 살아가는분들이 생각보다 많은것같습니다. 이는 그러나 주변환경적인 요인이 큰것같습니다.
익명_PASUhzs 04.13 18:55  
지금 하고싶은 일과 다른 진로고민도 좋지만 확실한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공부하지않는다면 취업하기 매우어렵습니다.
제말은 뭐 이쪽에 올인하라 이런거보단 그만큼 이쪽을 취업하려면 단단히 마음가짐을 가져야된다는뜻이고
공부를하면서 재미를 느끼시고 이펙트제작작업과 연습하는것에 시간가는줄모르시고 포폴까지도 만드실수있다면 좋은성취는 분명따라올수잇다는점입니다. 비단 꼭 이펙트뿐아니라 언리얼엔진자체를 익히고 배우는것은 향후 다른쪽으로 진로를 고민하시더라도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이왕 다른 플랜을 짜신다면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다른분야들을 염두해보시는것도 좋은선택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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