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즈음에 3D모델러랑 프로그래머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다가 N사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나이는 20대 중반이고 경력은 2년 조금 안됩니다

취직한 것 까지는 좋은데 프로그래밍이 너무 적성에 안맞아서 고민입니다ㅜㅜ 업무 할당받으면 걱정부터 들고 주변에 잘하는 분들 보면 제가 이 직군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자괴감이 들어요..

그래픽 할 때는 밤샘작업을 해도 행복하고 재밌었어요 연봉 테이블 때문에 프로그래머가 됐는데 돈 좀 덜 받아도 즐기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모델링 경험이랑 프로그래밍 경험을 살려서 이펙터를 준비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이 시국에 퇴사까지 하는건 너무 도박같아서 회사다니면서 독학+학원으로 공부하려고 하는데 너무 철없는 생각인가요??

이펙트 분야가 현재 레드오션이라고 하는데 취업이 원활할지(물론 케바케겠지만요), 경력 인정이 하나도 안되는지, 실무 프로그래머였다가 그래픽으로 전향한 분들이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지금 회사가 정말 맘에 드는데 포폴, 면접 후 사내에서 직군 변경하는건 아무래도 어렵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