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공부하는 분과 제 작업물이 비교됩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이펙터 지망생입니다
1년전에 이펙터라는 직군에 대해 알게되고 유니티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고 레퍼나 포폴 많이 보면서 지냈습니다.
그 이후로 대학교 다니면서 학업에 바빠 전혀 손대지 못하다가 제대로 각잡고 포폴준비한지는 5개월 정도 된거 같아요
현재 따로 배우고 있는 선생님이 있고 (과외나 학원 중 하나를 다닙니다), 같이 공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서 정말 잘하시는분이 있습니다...
제가 이펙트 포폴을 신입/경력 가리지않고 1년간 정말 많이 봐왔는데 그중에서도 잘하신다고 단언할수 있을 정도로 너무 잘하십니다....
작업물 보면 어떤 레퍼를 참조했는지는 어렴풋이 떠오르지만 거기서 본인 색을 추가하시고 구상(스토리?) 가 특이해서 결과물은 정말 와 소리 납니다
작업물 뽑는 속도도 정말 빠르십니다. 그만큼 집중력도 높고 일 효율이 좋으신것 같아요.
그런 작업물을 지나가면서 볼때마다 자괴감이 듭니다 ㅠㅠ
물론 그분은 이펙트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들어오셨겠지만 같은 시기에 시작한 사람으로서 너무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아! 저분은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셨고 많이 만들어보셔서 저만큼 빠르고 고퀄리티를 뽑는구나! 나도 그만큼 열심히해야지! 어짜피 지금 난 우물안 개구리고 훨씬 잘하는분도 현직에 많이 계신다, 경쟁자는 남이 아니다, 게으른 나자신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 라는걸 머리는 아는데 이게....마음이 안따릅니다
자꾸 나쁜 생각만 듭니다....현재 공부하는곳에 들어온 시기도 같고, 나도 들어오기전에 어느정도 공부를 좀 하고왔는데 왜 나는 그렇게 공부를 덜했을까 생각도 들면서 더 열심히 할 생각은 안하고...ㅠㅠ 나라도 저사람을 뽑겠다... 같은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선생님에게 칭찬 받은 제 작업물도 제 맘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답은 정해져있고...더 열심히 공부하면 되죠. 정말 머리론 아는데... ㅠㅠ 제 나이가 이제 대졸이라 20년기준 24살로 주변분들에 비하면 어린 편이긴 해도 저희 부모님세대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는게 당연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집에서도 취업부담도 있고...스스로 답을 알고있어도 많이 속상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