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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흐름에 대해.. 저만 심각한건지 궁금하네요.

익명_m6f4g4X 27 867
최근에 블로그 글 하나를 봤는데요. 2-3년 전에 쓰여진 글이긴 했지만, 상황은 별반 발라진거 같지 않아서 (오히려 더 악화된듯..) 많은 생각을 하게 됐었습니다.

미국에서 일하는 개발자분이 쓰신 글이었는데,
한국은 서로 정보나 노하우 공유가 잘 안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언어적 한계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되어있는데,
갖고 있는 정보 자체도 돈을 받지 않으면 공유를 잘 하지 않으려하니 업계가 서서히 퇴보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심지어 어떤 학원에서는 배운 내용 몇년간 외부에 발설 금지 라는 계약서에 서명까지 한다고 적혀있더군요.

학원... 한국은 참 학원 만드는거 좋아하죠. 저도 학원 강사가 편하게 돈벌기 좋다는거 부정하는 바는 아닙니다.
저도 본의 아니게 과외를 몇개월 한적이 있는데, 정말 편하더라구요. 시간대비 수입도 좋고.
근데 아무래도 제 실력 향상에도 좋지 않고, 내가 뭐가 대단하다고 돈받고 이런걸 하나 하는 생각에 금방 접었었습니다.

제가 계속 고민해오던 가치관? 에도 어긋나는 느낌이 계속 들기도 했구요.
한국이 하이퀄리티의 VFX에서는 북미와 비할바도 못되고,
저렴하고 자극적인 VFX 쪽에서는 중국에게도 밀린지 한참인데 대체 이유가 뭘까?
늘 궁금했었거든요.

중국은.. 특수한 경우이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만.
영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기술 영상 정도는 자막 없이도 시청이 가능해지니 그 이유를 좀 알것 같기도 했어요.
정말 와 이런걸 이렇게 공유해도 돼? 이렇게 적나라하게 다 까면 뭐 먹고 살려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 공개하더군요.
특히 GDC나 큰 게임 아트 컨퍼런스에서는 정말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구요.

그리고 미국에서 일을 시작하며 가장 놀란점이, 얘네들은 그룹챗에서도 자기 소스 파일 전체를 공유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누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 라고 질무하면 두세명씩 자기 방식대로 만들어서 소스 파일 통째로 올리곤해요.

한국도 나름 게임 산업이 발달한 곳인데,
자기 노하우를 그렇게 공유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기억을 더듬어봤을 때.. 두명..? 세명도 안떠오르더라구요.
그냥 다 학원 학원 과외 과외..

물론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해보면 그 분들만 표면적으로 탓할 수 없다는건 이해를 합니다.
회사 수익이 골고루 분배되지 않고, 한국 사회에서 부로 평가 받는 일이 허다하니 쉽고 편하게 돈 많이 벌 수 있는 학원에 몰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이 없고, 회사에서는 신입을 키울 생각이 전혀 없으니 새로운 입문자들은 돈을 주고라도 배울 수 밖에 없는 처지이고..

그러니 학원은 포화가 되어가고, 취준생은 취업을 위해 쌈짓돈 털어가며 배워야하고, 업계 수준은 더 낮아지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는거 아닐까 합니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을 칭찬할 순 있어도, 좋은 일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할수는 없다는거 압니다
그렇지만 갈수록 조금 걱정이 되네요. 이렇게 가도 괜찮을지..

언젠간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경쟁자들과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한국의 게임 업계가 걱정되서 글 남겨봅니다.
혹시라도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7 Comments
익명_elf9xLy 06.25 21:32  
회사 팀 내부적으로는 기술이 공유가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공유가 안된다면 프로젝트 진행 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다만 외부적으로는 공개하기엔 회사 자원일뿐더러 법적 책임까지 물을수있어서(기술을 사적으로 남들한테 공개하기엔)  그러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GDC나 큰 게임행사에 한국 게임이 초청되어 노하우를 공개한적은 아마 손에 꼽을 정도이긴 한데, 그동안 해외 유명 게임만 초청되서 노하우를 공개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펙트만큼은 까페에서(단톡방포함) 정보랑 노하우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중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니 글쓴이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익명_wlpxGNq 06.25 21:55  
덧붙여 얘기하자면 중국 사이트에서 이런걸 공유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영상 튜토는 대부분 유료화 되어 있던데....
익명_GHqoG1a 06.26 03:35  
글쓴이입니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르군요. VFX 중급 수준까지 올라가는데 필요한 영문 자료는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반면, 한국어로 된 자료는 전무하듯이 느껴져서 글을 남겼었습니다. 물론, 영어 사용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긴하지만, 업계 규모를 고려했을 때 좀 적지 않나 싶은 생각이듭니다. 카페에도 학원 / 과외 광고는 굉장히 빈번하게 보이는 반면에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은 드물게 느껴지구요. GDC 예를 든것은 국제 게임쇼에 노출되는 횟수를 얘기한게 아니라, GDC에 공개되는 수준의 기술 공유를 말씀드리려한것이었는데, 제가 좀 헷갈리게 글을 적은듯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익명_tZBda2j 06.26 10:01  
내가 가진 기술과 지식을 남이 따라하면 내 위치가 위협받을수 있을까 걱정되어 공유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알게된 노하우 인데 그냥 알려 줍니까? 이런 생각입니다. 예전엔 배울수 있는곳이 없다 보니 더욱더 심했습니다.
내가 알려주는걸 싫어하다 보니 남에게 물어보는것도 실례라고 생각했고, 알려달라고 말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잘알려주고 잘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익명_xv7wi0Q 06.26 10:04  
꾸준한 자기개발을 하면서 능력에 있어 자신감을 가진다면 공유하겠지만, 의외로 현실에 안주하고 무난하게 다니는 분들도 있어서 업계동향이 변화된 듯 합니다.
본인보다 치고 올라오게되면 본인 자리도 위험해질 테니까요.

물론 아니신 분들도 많겠지만, 물고 뜯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쩔 수 없지요.
익명_mBJh2CW 06.26 10:07  
저도 학원출신이지만 글쓴이 말씀처럼 신입기회가 적고 학원 과외비가 50~60 되는건 좀 과다하지 않은가 싶네요~~
익명_ilCJJ5r 06.26 10:52  
그래서 전 우리 카페 단톡방이 좋습니다. 노하우 들도 잘들 가르쳐주시거든요.
제가 묻는건 너무 쉬운거라 잘 안가르쳐주지만..
익명_4iNRoOe 06.26 11:20  
알려주기 싫은것보다 알려줄시간내는게 쉽지않은듯...

일하고 가끔 크런치으기간에 야근하고

가정돌보고 주말에 쉬고...

변명처럼 들릴수있겠지만 저도블로그했었지만 꾸준히하기힘든게 현실인듯
익명_P2t1x4b 07.03 00:15  
저도 블로그 포스팅을 아주 가끔 해본입장이라 느낀건데..

아무리 자기만의 기술을 습득을 한다해도 정확한 전달력을 주기가 힘들어요.
익명_rH1qEQo 06.26 11:26  
카페보면 어셋 공동구매(26번인가 진행한듯)와 외국자료번역공구나 튜토공구 클라우드공유등등 매우활발합니다

저도성실회원이 되서 아주잘쓰고있고 금별님이 알게모르게 투철한공유정신으로 틈틈히 도움도주시고 공유할수있게끔 사람도 모아주고요...

이런것들이 불법적인요소가 있기에 단톡방내에서만 진행중이고요

카페만 잘이용하셔도 중급이상의 자료들을 손쉽게얻어갈수있습니다
익명_A4YWRLg 06.26 12:44  
많이 공감 하는 내용입니다 영어만 조금 할줄알면 해결되는 내용들이 한국에선 돈들여가면서 배워야 하죠 ...
그래서 저도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ㄷㄷㄷㄷ
익명_Ui0ms03 06.26 13:26  
저도 글내용에 많이 공감이 가네요.
익명_zAo6GWH 06.26 14:54  
공감합니다.
부모님 세대까지만 해도 '함께 잘살아보세' 였지만 지금은 '나부터 살고보자' 분위기라 그런지
점점 더 각박해지는듯 하네요. 이런 시대적 배경도 무시 못할 부분 같고요.

지식을 돈받고 나누는것을 지적하고 싶지는 않고요.

현재로서는 대가없이 공유해주시는 분들에게 존중과 큰 감사를 드리며
그분들의 에너지로 하여금 좋은(공유하며 더불어 발전하는ㅎㅎ?) 분위기로  형성하는게 우선되어야 할듯 싶습니다.
익명_4XuRZj4 06.26 19:54  
외국 사람이없다. 경쟁이 약하다 뽑을래도 사람이없다. 공개해야 할줄아는사람 일할사람이 생김.
(언리얼 유니티 학생용 공짜로뿌리는것과 같은이유)
한국 사람이많다.  경쟁이 심하다 뽑을사람이 많다. 자기가 뛰어나야 사람이 생김.

인간이란 똑같고 이득인방향으로 하는거라 생각하는데
이거를 이유나 논리적인걸 버리고
외국은 이렇고 한국은 이래라고 일반화하고 그걸 또 사람들이 공감한다는거에대해 놀랍네요.
뭐 사람들 생각은 다 다르니 존중합니다.
익명_wnbB80P 06.27 01:11  
엄.. 외국에 일할 사람이 없진 않구요;; 계약직이나, 계속 구직하다가 생활고때문에 캐셔나 심지어는 뭔 마굿간 같은데서 알바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합니다 개발 스튜디오도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현지에서는 꽤 큰 그런 곳도 많구요 인디 게임산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달돼있어서 작은 회사들도 많습니다~ 언리얼 유니티는 공개해야 할줄 아는 사람이 생기긴하지만.. 그건 일꾼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마케팅이나 점유율이나 뭐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ㅎㅎ 무료 공개는 비단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산업 전방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트렌드잖아요? ㅎㅎ

구직하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업계 분위기가 안좋다는 말이 몇년째 계속 나오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내수시장 포화가 아닐까 하는데요. 한국 게임이 계속 해외에서 죽을 쑤고 국내에서도 IP.. 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의 추억팔이 게임들을 제외하면 외산게임한테 밀리는 이유가 뭘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계속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이펙트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아트하는 사람으로써 우리 업계 안에서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생각해보는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글쓴분 방향이 다를뿐 나름의 논리나 이유가 있고 댓글 쓰신 분들도 다들 각자의 논리에 따라 공감하고 비공감하고 그런건데 그걸 "버렸다" 라든가 "일반화" 라고 표현하시는건 좀 어폐가 있지않나생각합니당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들 생각이 다 다르니 존중해드려야겠지만..
다 싸잡아서 무논리로 비난하실만큼 알러지 반응 보이는 분이 계시니 저도 놀랍네요
익명_dbewEW6 06.28 22:22  
외국이곳저것 살다온사람으로써 느낀바로는 마인드자체가 다르지만 사람은 같다입니다.

사람은 같은데 왜 마인드가 다르냐의 이유가 상황이 다르기떄문이라는것이죠
방금 말씀하신 내수지방포화, 외산게임이 더 잘나감이죠. 이것또한 수많은 이유일뿐 궁극적인 그 마인드에 영향을 끼치는것은 살기 각박해진다지요.  외국에서 알바라고한들 한국에서의 알바랑 비교될바가되나싶네요.

회사도 궁극적으로 유기체로써 사람이나 사회랑똑같기떄문에 예로 든거죠 가장 중요한건 경쟁이라는 하나의 환경이 조성된것이죠. 그 경쟁이라는 환경에서 과연 무료공개가 트렌드?다?  잘 모르겠네요. 현재 가장핫한 기술이라면 Ai 기술이고 이 Ai기술들이 무료공개로 이어지는건 본적이없는것같네요.

개인적으로 이런글이나 의견이 올라오는것에
기술을 서로 무료공개하자.에 대해 저는 정말 말도안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현재 돈이나 금보다 더한 실가치이며 곧 권력이고 힘입니다.
이걸 남이 공개했을떄 감사합니다. 해야하는거지

우리 서로 공유하자 그게 좋은거고 그게 올바른거고 그게 선진국다운거야.
공개하지않는것에 안좋은 인식을가지고 지적질하지는않지만..라던가 자유롭게 공개하는 그런 분위기로 가야한다.
라는글과 그것에 공감하는사람들을 좋게보기힘드네요.
더 심하게 이야기하면 자본주의라는사회에서 이기적으로 구는걸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공개되는 기술들은 대부분 중간부분의 기술들이라 생각하네요.
공개해도 나에게 피해가 없는것이죠 시간이지나면 다들 발전하는속도가 있으니 알려주지않아도 알게될 딱 그 정도
익명_VzstJdN 06.29 11:45  
댓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글을 하나 적었는데요. 적다보니 너무 길어져서ㅋㅋ 읽기 힘드실듯하여 댓글로 첨언을 해봅니다!

일단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무료 공개는 트렌드라기보다 이미 당연시 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말씀 하신 AI 관련된 Open source 들이 굉장히 많구요. (TensorFlow, Scikit-learn, Torch 등) 관련 알고리즘까지 다 공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외에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최근에 핫하다는 기술은 다들 Open soruce 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걸 본 적이 없다고 하시는 지점이 좀 흥미로운데요! 사실 사람들이 본인이 관심 없거나 관련 없는 분야는 잘 찾아보지 않잖아요?  그래서 IT 업계에서 활발하게 공유가 이뤄져도 전혀 모르는거죠. 세계적 석학들이 MOOC 등을 통해서 본인 강의를 온라인에 무료로 제공 하고 있는건 이미 오래전 일이고, 많은 명문 대학들이 외부인에게 논문 열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요. 뭐, 물론 다 영어지만요. ㅎㅎ

기술로써 경쟁하는게 10-20년 전에는 당연했지만, 지금은 굉장히 시대착오적 사고가 됐어요. 한국에 계시다면 이해를 해볼 수도 있겠는데, 외국 경험이 있으신데도 그런 사고를 견지하고 계신건 참 의외네용..

"지식은 공유되어야한다" 라는 주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고, 이제는 당연한거라 생각했는데 좀 당황스럽긴하네요. 기술은 공유를 통해 발전 시켜 나가야하는 것이고, 각자의 감각으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텐데요. 남이 공개한 지식을 통해 뭔가를 얻은 적이 있다면, 되갚아야죠. 받기만 하고 공유하는건 손해라는 마인드가 오히려 이기적이지 않나요? 아니 요즘 세상에 구글링 한번 안해보고 유투브 영상 한번 안 본 사람이 어디있다고..

선진국스러워서, 서양에서 하니까 따라서 하는게 아니구요. 경쟁자가 지식의 선순환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우리가 지식의 폐쇄성을 고집하다가 뒤쳐지고 있다면 벤치마킹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공개해도 나에게 피해가 없는것만 공개한다? 이건 정말.. 이런 문제로 도의적 비난을 하고 싶진않은데, 정말.. 아닌거 같아요. 결국 모두를 밟고 눌러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해야만하는 적군으로 보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그런 태도를 가졌더라면 아마 지금보다 발전이 500년쯤은 뒤쳐지지 않았을까요.

거창한거 다 제쳐놓고, 한국 게임 업계가 꾸준히 먹고 살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서 다들 잘먹고 잘살려면 이제 분위기를 바꿔나가야만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_xfe4qbt 06.30 15:46  
제 요점을 잘 이해못하시는것같은데

전체적인 업계의 활성화와 기술의 발전을위해 한몸 이바지하기위해 인생사시나요?

그런 대의가 우선이고 명성이 목적이라면 할말은업습니다만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산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나 자신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서는 기술공유는 득이될게없다는게 주요요점입니다.

당연히 기술발전에 선순환이나 좋고 당연하지요.

개인적으로 업계발전해도 위가 발전하는거고 잘먹고잘사는것도 윗사람들이야기라 생각하네요

솔직히 한국이 기술이 뒤떨어진다고는 생각안하네요

잘먹고잘살고 그런 대의를 위해서라면 도전적인 개발이나 돈의 흐름을 이끄는 위의 환경이 변해야한다고생각하네요

지금 현재는 경쟁사회고 어느때보다 남을 밟아야 살아남는 세상이라 생각하네요.
어쩔수없는거는 환경인거고 그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진화중 하나라 생각하는데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을게있나싶네요. 그런 태도라면 500년 뒤쳐진다고하셨는데
자신을 사랑한 그 이후에 남을 사랑할수있는거지
현재에 각박하고 급급한 환경과 세상에서 경쟁하게 만들어져있는데 거기에 맞춰진 사람들을 탓하는건 아닌거같네요.

대부분 공개해도 별 영향없는 기술이나 공개했을시에 명성이라던지 투자라던지 이득이있는 기술만 공개한다는 점은 제 생각에 변함이없네요.
익명_1DrG80q 06.30 15:51  
말을쓰다 잘못썼는데
그런 태도라면 500년 뒤쳐진다고하는부분에서
현재가 있어야 미래도 있는거고
현재의 내가 있어야 남도 챙길수있는라고 이야기하고싶네요.
그리고 그 500년뒤를 바라보고 인생사시는거라면 인정합니다.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대부분들의 사람들이 자기자신보다 그런 큰대의가 우선이라면 그래서 기술공유를 찬성하는거라면 인정하겠습니다.
제가
익명_kBk3sAY 07.01 02:07  
글이 어려워서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으니 다시 한번 정리해드릴게요.

지식 공유는 그저 "인류애" 나 "희생" 의 차원에서 주장하는게 아니에요. 인류? 대의? 솔직히 개인에게 그런 거창한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당연히 공유하는 행위도 공유자에게 어떤 형태로든 이익을 가져다줘야죠. 그게 돈이든, 명성이든, 심리적 만족이든 누구도 비난할 수 없고 비난해서도 안되는건 당연합니다.

다만 제가 문제 삼는건 이익을 추구하는 님의 태도 자체가 굉장히 구시대적이라는거에요.

가령 예를 들어서, 옆동네와 우리동네가 "숟가락" 으로 시장에서 경쟁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옆동네는 숟가락 제작에 필요한 "기술" 자체를 오픈소스로 풀어놓습니다. 그러면 다양한 사람들이 거기에 아이디어를 보태겠죠. 이런 재질이 좋더라 저런 재질은 안좋더라, 이렇게 하면 비용이 절감되더라 등등. 그러면 각 개인들은 그 기술에 아이디어를 덧붙여서 "제품" 을 생산합니다. 친환경 숟가락을 만들수도 있고, 전동 숟가락을 만들 수도 있고, 디자인이 예쁜 숟가락을 만들 수도 있구요. 이게 말씀드린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세계를 주도하는 신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입니다. (님은 공유하는걸 본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시작부터 공유를 기초로 했던 기술들)

그렇게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숟가락 시장에 뛰어들겠죠. 취미로 만드는 사람들도 많을거구요. 그러면 또 인디 숟가락 시장이 생겨서 또 다른 시장이 생겨나게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내면 기술은 더 빠르게 성장할거고, 그러면 결국 다른 동네에서는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게 되는거죠.

물론 다들 공짜로 기술을 공개하진 않죠. 누구는 특허를 낼수도 있고, 누구는 제작 영상에 광고를 붙일수도 있고, 누구는 책을 쓸 수도 있구요. 하지만, 옆동네 사람들은 "더 이상 기술을 숨기는건 의미가 없다" 라는 점에는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공개를 하되,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거죠.

그에 반면, 우리 동네는 숟가락 제작에 필요한 금속 제작법부터 학원에서 배워야해요. 옆동네 언어를 알면 공짜로 영상을 보거나, 3만원짜리 책한권 사서 읽으면 될 것을 한달에 50-60만원 써가면서 배워야하는거에요. 이러면 당연히 신규 유입이 줄어들고, 시장은 위축되고, 결국 기술적으로 옆동네에 종속되는거에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니가 힘들여서 배운 기술을 니 시간을 써서 공짜로 다 내놔라" 가 아니에요. 이제 기술을 숨겨서 경쟁자와 하향 평준화 되면서 이득을 얻는 시대는 끝났으니, 기술의 공유에서 이익을 찾는 쪽으로 생각을 바꿔보자는 거에요.

그리고, 윗사람이 바껴야 우리가 따라간다? 그렇게 해서는 수백년 기다려도 안바뀌죠. 이미 가질거 다 가진 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바꾸나요? 그리고 대부분이 구세대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고,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안바뀌죠. 아래에서 부터 바뀌어야하고, 그러면 구세대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밀려나던데 지금껏 IT 업계 역사에서 계속 반복되어오던 일이에요.

결국 결론은, 기술을 감춰서 이득을 얻을 생각보다는, 기술을 공유하며 이득을 얻는 쪽으로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겁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어요. 님이 업계 진입하시던 그 시절과는 많이 다르니 흐름을 읽으셨으면해요. 왜 댓글에 대부분 지식 공유에 동의할까요? 위선자라서? 이기적이라서? 아니에요. 업계 특성상 평균 연령대가 어린걸 감안했을 때, 그 만큼 생각이 변했다는거에요. 거부감 느끼시는거 충분히 이해해요. 예전엔 기술 자체가 밥벌이 도구였고, 유출되면 밥그릇 뺏기는거였으니깐. 한국은 아직도 그러고 있구요. 근데 지금은  한국에서만 살고있는 분들도 느낄만큼 분위기가 많이 바꼈어요.

빨리 받아들여서 쫓아가거나, 도태되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익명_EMAKFTx 07.02 16:14  
학원은 포화가 되어가고, 취준생은 취업을 위해 쌈짓돈 털어가며 배워야하고, 업계 수준은 더 낮아지고

위 글내용중한문장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니가 힘들여서 배운 기술을 니 시간을 써서 공짜로 다 내놔라" 가 아니에요. 이제 기술을 숨겨서 경쟁자와 하향 평준화 되면서 이득을 얻는 시대는 끝났으니, 기술의 공유에서 이익을 찾는 쪽으로 생각을 바꿔보자는 거에요.  님계서 하신말씀이죠

글내용은 현재 기술로 자신의 이득을 챙기지않고 공유하는것에대한 입장이죠
지금 님의 입장처럼 기술공유를 하는데 이득을 챙기는건 상관없고 공유하는거자체에 의미를 극대화해야한다고하셨는데 이미 위글에서
이런식으로 쓴걸 전 비판하는거고 님은 또 다른이야기를 하고계신겁니다
아니면 중간에 입장을 바꾸셨던지요.

제가 이야기하는건 기술을 그냥 공유하는건 희생이고 그건 자신을 먼저챙겨야하는 환경에서는 손해이다라고하는거구요.
이득을챙기며 공유하는건 상관없습니다. 자기가 노력한만큼 받는거니까요.

이해를 못하고계신건 님이아신가싶은데 자신의 글과 제글을 다시보셨으면좋겠고

50~60만원인게 문제다? 그만한 가치가있다고 느끼면 받는거고
그걸 가르치는사람도 자신의 노력에대한 대가를 받는것인데

그리고 공유라는것 자체는 판매가아닙니다.
대의를 위해 무료로 풀어달라는 희생이죠
개인이 자유의지로 해야하는것이지 이렇게하자라고 강요할만한게아닙니다.
학원이든 과외든 판매하는것은 반대안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계속말했듯 자신을 챙기는 방법이니까요.
어떻게든 보상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말고 무엇으로 보상해주시려는지요?

우리는 극한의 자본주의에서 살고있고 외국은 많이 벗어났습니다.
그 환경의 차이가 기술공유를 하느냐 마느냐지 환경을 고려하지않고 이게 좋은거다라는건 어불성설이죠.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동물이고 굳이 그러자말자 안해도 그 환경에 맞게 진화하게되어있습니다.

환경이 바뀌지않고 위가 바뀌지않더라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거같은데
착하게살지않아야 이득보는 환경에서 착하게산다고해서 바뀌는없고 착하게사는사람만 희생하는겁니다.
그 사람 책임져주실수있는지요?
님 의견은 그 사람 책임져주는것모르겠고 다수를 위해 희생해라이겁니다.

이 글자체와 님의 의견이 현재 우리가 직면해있는 개인주의적 사회 자본주의사회에서 지금 우리의 환경에서 일어날수없고 어긋난이야기를 하고있는겁니다.

제 생각이 구시대적생각이라 하셨는데 그럼 님이 말씀하신대로
지금까지 공유한사람에게 어떻게든 이득을 챙겨주시죠

그리고 지금 학원 영상수업도 다 공짜나 다름없는 금액으로 바꾸는게 가능하실거같은가요.

애초에 노예처럼각박하게 사는 사람들이랑
외국에서 노동법에 노조잘되어있고 인간처럼 사는 사람들의 환경과 마인드가 같을수가없습니다.

참고로 처음부터끝까지 저는 기술공유하지말자고안했습니다.
말그대로 공유의 뜻처럼 무료로 기술을 공개하는것만큼 지금 사회에서 스스로에게 손해보는일이없다라는것이죠. 돈으로파는 기술판매? 반대안합니다.
익명_dFH3Nt7 07.02 21:04  
이야기가 계속 돌고 도네요 ㅎㅎ

누가보면 실리콘밸리가 사회주의 국가에 있는줄 알겠네요 한국보다 더 자본주의 극한에 있는 곳이 거기인데요. 걔네들은 공유자뿐만 아니라 다수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매체 (Youtube, patreon 등) 에 잘 적응하고 있는거죠. 한국처럼 40년 전부터 이어져오던 폐쇄적인 학원 문화의 답습이 아니라요.

의견차는 좁혀질거 같지도 않고 굳이 좁힐 필요도 없으니 각자 믿는 방향대로 주장하면서 사시죠. 님 생각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은 저언혀 없습니다만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앞으로는 줄어들었으면 하네요.

긴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익명_p169f5z 07.03 10:45  
자 그럼 여기서 문제입니다.

제가 처음에 이야기했든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고 그 다양성을 이해한다고했지요?

님이 이 단계로 넘어온겁니다.

제 의견은 공유하든 안하든 자기소신대로하는거다 이 행위 자체가 베푸는자에게 손해이기떄문에 전적으로 본인에게 맡겨야하고 남이 하자말자할게아니라는거죠.

님은 근데 지금 이걸 해야하고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따라오지않는자는 도태되는거고 보수적인거라고 하고계신겁니다.

제가 아주 처음에 이야기한 부분입니다.
이런 방향성의 주장자체가 힘이 생기면 그러지않는사람에게 피해가 가는겁니다.
우리나라같은 상황에서는 말이죠.
근데 힘이 생기겠지요 다수를 위한 의견이고
소수가 희생해도 다수는 그 사람이 희생한건 모르거나 금방 잊기떄문이죠,

우리나라는 개인주의가 강하죠
개인주의라는 건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남도 나에게 피해를 주지않는게 중요하죠

지금 님의 의견과 방향이 이것과 매우 어긋난다라는겁니다.
익명_E8QDZ8q 06.27 00:55  
저도 얼마 안됐지만,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제가 외국 나갈 계획도 없이 한국에 있을 때부터 생각했던거랑 비슷해서 공감이 가네요ㅎㅎ
특히나 나와서 보니깐 북미권이 왜 기술 발전이 빠른지 쪼끔 이해가 되는거 같습니당 뭐 단편적으로 말할수 없는 문제겠지만요..

나름대로 이런 흐름을 바꿔보고자 한국에 있을땐 무료로 사람들 모아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해봤는데요. 확실히 무보수로 봉사한다는게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ㅎㅎ 뭐 스터디룸 대여 비용 같은거도 N 빵으로 냈으니 따지고보면 돈 내며 가르쳐준셈이었지만.. 그 후로도 계속 어떻게하면 튜터가 소모되지 않으며, 지속가능하고 다수에게 이득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ㅎㅎ 쉽지는 않네영ㅋㅋ

저는 공유도 공유지만 학원계에 너무 "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강사들이 늘어나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당. 그냥 기술을 팔아서 본인의 클론을 찍어내는게 아니라, 각 학생들이 가진 재능이나 개성을 살려서 각자 독특한 아트를 만들수 있게 해주는게 제일 좋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정말 아티스트를 만든다기보다는 기술 노동자만 찍어내는 느낌??? 아쉬운 점이 많습니당 제가 뭐 가타부타 할 수 없는 일이라서 더 그르네요

여튼 민감한 주제일텐데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당 다들 잘됐으면 좋겟네여!!
익명_ZbfZrM1 06.27 17:16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몇몇 분들은 일반화라고 하시지만 현실적으로 경쟁 심화 사회라 그런지
자기만의 노하우나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 사회라는 것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펙트뿐 아니라 게임업계 전체적으로 커뮤니티를 보면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은 정말 소수에 불과하죠.

공유하기를 강요할 수는 없고 단지 공유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내가 힘들게 알게된 것을 나의 경쟁자에게 아무 대가없이 제공한다?
극도로 자본주의화되고 개인주의화된 한국에서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개인주의인 서양이 정보공유가 활발하고
공동체가 중요시되는 한국의 개인주의화가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익명_kXhHOeV 08.10 04:57  
저는 가르쳐 주는것도 배우는것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가르쳐 주면 본인이 잘나서 그런줄 알고 나중에
우쯜 대더군요. 몇번을 반복해서 대부분 그런것을 보고 배우는 사람 가르쳐 주는 사람 인성이 먼저라 결론 내렸습니다.
사람 소개 하는것도 비슷한 맥락 같구요. 그래서 좀 두렵다고 생각합니다. 호랑이에 날개 달아주는거 같아서
정보 공유가 가능한 사람에게만 하려는 습관이 돼 버렸습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팁은 잘 공개 안하죠
조금만 만져도 너무 다른 결과가 나오는것들 예를들면 그런
익명_W4VzPmh 08.13 17:11  
댓글에 너무나 모순적인 것 같아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시비걸려고 댓글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 미리 알아주셨음 합니다.
카페에 글을 보시든 학원을 다니셨든간에 님을 가르쳐 주는 누군가가 있기에 여기에 계신거 같습니다.
배우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니요ㅎㅎ? 그리고 님이 혹시 가르쳐야하는 입장이라면 잘 가르쳐 주는게 당신의 임무이자 일인데
임무를 다해서 가르쳤다면 그걸로 끝인겁니다. 가르침 받는 사람이 나중에 자만을 하던 말던 그건 님 소관이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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