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7년차, 새로온 팀장으로 인한 자존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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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7년차, 새로온 팀장으로 인한 자존감 하락

익명_TaVuW1Z 3 1854

전 이펙터로 3년일하다 이 직장에서 이펙터로 취직했으나 팀이 와해되고 다른 팀으로 가면서 모든 연출을 도맡는 포지션으로 4년을 더 일했습니다.경력이 7년이 좀 넘었죠.

 

문제는 지금의 실장님이 전 회사의 사람들을 불러오는데 오래있던 사람들을 리스펙하지않고 그 회사출신의 사람들 말은 리스펙한다는거였죠.

 

그에 불만을 품을 몇명은 인사팀에 이야기를 하고 팀을 옮겼습니다.

 

전 그냥저냥 월급쟁이 인생~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팀이동한 분 중에 한분이 연출이였습니다. 불만으로 팀장이 없다는걸 말하고 갔더군요.

 

사실 컨펌이 이상하게도 실장님이 해주셨는데 마이크로컨펌인데 지향하고자 하는바를 제대로 짚어주지못해 헤매게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리고 그분은 자신이 팀장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그 회사출신 사람들에 의해 밀려나는 기분 때문에 그 이야기를 꺼낸거같습니다. 하지만  그분을 받아들여지지않고 팀을 옮기는 선택을 한거같아요

그래서 연출한자리 공석에 팀장이 왔습니다.

실장님 회사출신의 그 회사에서요

그런데 이분이 저랑 경력차이가 별로 안나요.

그래서 팀이직조건으로 전회사에서는 사원인데 팀장으로 온다고 한거더라구요.

의욕만땅이고 뭐그런거 이해되는데

 

다른 연출 한분 남은분도 그 회사출신이고 이번에 온 팀장이랑 친하더라구요.

어쨌든 전 환영이였는데 슬슬 문제가 보입니다.

같은 팀원인데 다른 팀원은 같이 일해봤으니 인정을 하고 맡기는데 저는 그냥 대놓고 불신을...

 

사실 고여가는 입장에서 신선한 자극이고 어느정도 의욕도 생기긴했지만

 

오자마자 작업물 컨펌을 보려하더라구요. 실장님은 적어도 프로젝트 하나 끝내고 업무파악한다음부터 컨펌하라해서

그 말 듣고 하던대로 실장님 컨펌을 받으려는데 

새로온 팀장이 자신은 연출팀 작업물이 남들 평가에 휘둘려 이리저리치이는거 싫다고 자신이 먼저보고 싶다해서 아 머 그러시죠 하고 보여드리는 순간 최악의 상황.

이중컨펌이 되어버렸습니다.

 팀장 취향맞추느라 내가 추구하는걸 버리고 작업물 하나하나 조금 수정하고 보여주고 조금 수정하고 보여주고

이 과정에서 제 작업물에  직접 고치기도 하더라구요 거의2시간을..

 

그리고 수정된 작업물을 봤을때 제일 큰 문제지만 제가 안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도 맞춰야죠 팀원인데..

그래서 도움 주시는건 감사하지만 이러면 나중에 팀장님 본인 작업할때 시간 뺏겨서 문제가 생길거같다. 말로 해주시면 감사할거같다. 라고 얘기했더니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실장님이랑 면담을 했더라구요

여기는 팀장도 작업을 합니다. 일정도 똑같이 가져가고요

구두만으로 컨펌을 해도 업무과다돼서 스트레스 받아하는 타파트팀장 보면서 느꼈던걸 말한거죠.

저도 경력이 7년이 넘었는데, 성실히 일하면 직책은 안주더라도 프로페셔널로 인정은 해주겠지 하고 묵묵히 일해왔습니다.

그런데 제 작업물을 다른 사람이 하나하나 다뜯어고치면 분명히 뒤에서 얘기나옵니다.

얘거 봐주느라 내작업 못했다.  쟤 작업 내가 다 한거다.

경력에 맞지않게 내가 하나하나 다봐줘야된다 등등

저한테도 마이너스라서 할 말 한거죠.

기분 안나쁘게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하던 작업스타일을 불신하더라구요.

그리고 컨펌도중에

 

말이 한번씩  

"1인분은 해야"

"팀이 잘됐으면 좋겠는데 한명이...(저)"

"다른 팀원 (경력같음)에게 배우세요"

이런 심금을 울리는 말을 틱틱 한번씩 나옵니다.

 

지금 이 분 온지 2개월밖에 안됐습니다. 

성향 파악해서 입맛대로 맞추는 시간이라도 있었어야 저런 말 나와도 화가 나도 아직 못맞춘 내잘못도 있음. 이러고 참는데..

 

작업스타일이랑 취향이달라서 어쨌든 내가 팀원이니까 내가 맞춰야지 하다가도 순간 의욕이 확떨어집니다.

이 팀장을 직접 추천한 타파트 팀장과 친분이 있어서 그 분에게 "지금 새로 온 팀장이 날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다니는거같더라. 맞냐?" 물어보면 팀장급 친한 분이 그렇더라. 라고 얘기를 해줘서.

아..계속 그러냐? 머가 그렇게 불만이다냐?

 

물어보니

 

별건 아니고 건전한 정도다~너무 신경쓰지 말아라 너 일잘하잖아. 요즘엔 안그런다. 라고 답변하며 얼버무립니다

 

사람적으로 밥먹거나 회식을 하거나 운동을 같이 하거나 할때  보면 적대적으로 절 대하는건 아닌데..

요즘 작업물에 대해 퇴짜를 계속 내고 방향성 자체가 틀렸다며, 스케쥴 고려 안한 새로 갈아엎는 방향 지시를 할때마다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고민의 핵심 1줄 요약

 

 

경력 비슷한 새로온 팀장이랑 작업물 스타일이 다름.

날 초보취급하고 불신,

이직을 해야하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함

 

 

3 Comments
익명_9wWz2NN 2023.06.09 10:26  
다른걸 다 떠나서
눈앞에서 꼽주는 회사는 이직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익명_wKj8tnS 2023.06.09 13:34  
답은 정해져있네요.. 굽히느냐 나가느냐.. 저런상황 몇번 목도하고 간접경험도 했지만 절대 풀수없습니다.
이직하든가 그게아니면 그냥 굽히고 자존심 숙이는것밖에
익명_Rqv8QZI 2023.09.13 16:46  
윗분들이 다 맞는말씀 해주셨네요
저는 조금 다른 문제지만
일단 당장 회사에선 제가 숙이기로 했습니다. 당장 이력서 넣기엔 기반이 부족하고 생퇴사는 금전 문제가...ㅠㅠ 대신 무조건 정시 퇴근하고 개인작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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